롤, 일반게임의 라인전은 그저 운이다
내가 비록 골드 나부랭이지만 초가스로 게임도 많이 하고 스킨도 다 보유했을 정도로
라인전 하나 만큼은 자신있었는데
이게 미드에서 아지르, 벨코즈 같은거 만나니까
진짜 접근도 못하고 실컷 얻어터지기만 하고
설상가상으로 갱도 오니까 정말 허무하게 라인전을 패배해버린다.
이게 일반게임이라서 이렇다.
랭겜이었으면 상대 미드가 아지르 벨코즈 나오면 절대 초가스를 안골랐겠지
다만 일반게임이니까 아지르 벨코즈 나오면 정말 눈물이 난다.
상대 정글은 100% 나에게 갱을 오지만
우리 정글은 절대로 나를 도와주지 않는 것도 한 몫 한다.
미드 초가스 왜했냐, 초가스 하지마라.... 이런 식의 온갖 욕을 듣고 게임이 터졌는데
뭐 상대방이 잘한 것도 있지만
솔직히 게임 상성이 너무 심한데....
안그래도 힘든 라인전
상대 정글은 집요하게 나만 파는 상황에서
미드 차이 오진다는 같은편의 정치질
반대로 내가 미드 초가스인데
상대 미드가 제드, 카타리나 같은 거 나오면
정말 초가스로 라인전을 압도할 확률이 높다.
일반겜의 라인전은 정말 운의 요소가 강하다.
라인스왑 같은건 개나줘버렸기 때문에
게다가 주로 1인큐를 돌리는 나는 정치질 당하기 딱 좋은 조건이다.
내가 라인전 압도하고 킬 많이 먹어도
킬 많이 처먹고 왜 캐리 못하냐고 욕을 먹는다.
역시 롤은 정치질이 제맛이다.
게임의 일부 문화라고 생각한다.
다인큐 이후로 랭겜은 전혀 안하고 있다.
역시 일반겜은 져도 홀가분하다.
대신 이겨도 큰 감흥이 없는데
최근에 마법공학 상자라고 새 컨텐츠가 출시되었는데
S등급을 받아야 상자를 준다.
그래서 이기던 지던 S등급 받으려고 열심히 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