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메모장 2016

서초에서 수원역까지 가면서 한 생각

정훈승 2016. 3. 28. 10:02

가끔 수원역을 가는데

퇴근길에 수원역을 가게 된다면 여러가지 고민을 한다.

 

회사는 서초에 있고, 수원역을 어떤 경로로 가야 제일 빠를까

자가용은 주차문제로 때문에 마땅치 않아 번외로 두고

 

1. 서초-사당, 사당-금정, 금정-수원역으로 이어지는 전철

 

2. 서초-사당, 사당에서 빨간 버스

 

3. 서초에서 바로 가는 빨간 버스

 

 

내가 다 해봤는데

 

1. 전철만 타면 1시간 좀 안걸린다.

 

2. 사당에서 빨간버스 타면 1시간 정도 걸리더라

 

3. 서초에서 타면 강남, 양재 들려서 1시간 반 걸리더라

 

 

 

결론은 전철(지하철)이 제일 빠르다.

 

서울에서 한시간 반이면

천안을 넘어 조치원을 간다.

 

그냥 갑자기 요새 조치원이 그립다.

조치원에서 먹었던 그 수많은 야식들이 땡긴다.

 

조치원시장에 있는 왕천파닭 오리지날

이름은 기억이 안나는데 무슨 탕수육

냄새도 맛도 기가막혔던 다송파닭 마늘맛

 

우리학교랑 홍익대 캠퍼스 사이에 있었던 떢볶이, 밥비벼먹는게 맛있었다.

조치원 시장에서 팔던 천원에 여러개 줬던 얇은 호떡

그리고 오뎅과 닭똥집

 

시간 내서 한 번 가보고싶은데

이게 쉽지가 않다. 사실 한시간 반이면 가는 곳인데...

 

내가 한시간반 걸려서 수원역 가면서 한 생각은

차라리 조치원을 가는게 더 낫겠다..... 였다.

 

 

지금은 세종시로 바꼈다던데

극장도 생기고...

조만간에 한 번 꼭 가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