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계획

오늘 최대한 빡쌔게 일을 하면 금요일 오후 반차를 써서 보람찬 연휴를 보낼 수 있을 것만 같은데

여기저기 일이 많이 밀려서 힘들듯하다.

그냥 금요일까지 열심히 일 할 생각이다. 오후반차 써도 그만 안써도 그만이다.

 

설연휴때 시골 안가기로 합의봤다.

그 대신 반나절 시간 잡고, 여기저기 안부전화 계속 드려야 하는데

이게 별거아닌 전화통화지만 막상 하려고 하면 마음이 썩 내키지 않는다.

 

 

설연휴동안

자전거로 한강 한 번 갔다올 계획이고

롤은 본캐....그냥 다인큐로 골드나 찍어놓을 생각이다.

 

어짜피 솔로큐 나오면 솔로큐만 돌릴것이지만 뭐 나중에 보상줄때 골드 이상은 되야 뭐라도 주니까

일단은 딱 골드까지만 올려놓을 생각이다.

 

배치 잘보면 한 번에 골드5 이상 뜰 수도 있겠지만, 아직 시즌초이기도 하고

배치고사는 정신병자들 집합소이기 때문에 실버로 뜬다한들 설연휴동안 충분히 골드 달 수 있으리라 본다.

 

 

요새 내가 하는 챔프는

 

1. 하이머딩거

탑, 미드 가능하며 포탑깔면서 깔짝깔짝거리는 캠피언이다. 엄청난 물몸인 만큼 어그로가 많이 끌리며

존야, 라일라이 뜨면 쓸만하다. 딜량도 쏠쏠하다.

내가 미니맵을 잘 못봐서 갱을 잘당하는데, 하이머딩거는 포탑끼고 잘만 싸우면 갱와도 1:2 이길 수 있다.

생각해보니 나처럼 미니맵 잘 못보는 사람은 와드를 박을 필요가 없다.

습관적으로 와드를 박긴 하는데 와드 박아도 갱오는거 못본다. ㅋㅋㅋ

 

2. 룰루

탑, 미드, 서폿 가능하다. 프로게이머들도 많이 쓰고 방송에서도 엄청 많이 나오는 정말 만능형 챔피언이다.

라인전도 엄청쌔다. 상대가 뚜벅이 챔피언이면, 나는 정말 거의 안맞고 일방적으로 상대를 줘팰 수 있다.

하지만 라인전 이후에는 그냥 서포터다. 그래서 그런지 딜이 잘 안나온다.

게임 끝나고 딜량 확인하면, 난 분명이 상대를 계속 줘패긴 했는데 딜량이 깜짝놀랄 정도로 적다.

 

3. 탐켄치

탑, 서폿 가능하다. 진짜 궁 패시브가 체력비례 데미지라서 정말 강했는데 너프먹은 후로 잘 안보인다.

나도 잘 안하게 된다. 꼭 내가 스킨사면 너프먹더라...

 

4. 아무무

여러가지 정글 챔프를 써봐도, 역시 나처럼 손느린 어르신은 아무무 만한게 없다.

워윅도 쉽긴 한데 워윅은 궁극기 의존도가 너무 높고, 완벽한 뚜벅이다. 가장 중요한 점은...워윅은 재미가 없다.

아무무는 그냥 생긴거도 귀엽고 내가 스킨도 많이 샀다. (파라오, 킹카가되지못한, 반짝파티)

단점은 초반 싸움에서 정말 약하다. 카정당하면 도망갈 수 밖에 없다.

그래도 카정 잘 피하면서 정글링 빨리빨리 해서 6렙 이후에는 정말 괜찮은 챔피언이다.

 

5. 모르가나

그냥 안정적이고 쉬운 챔프다. 탑, 미드, 서폿 가능하다.

q스킬에 너무 절대적으로 의존하기 때문에 q스킬 맞추는게 제일 중요하다.

미드섰을 때 유독 제드한테 약하다. 존야나올때까지 접근불가....

제드만 아니면 정말 무상성인데

꼭 내가 미드 모르가나 하면 상대 제드 나오더라

 

 

원딜은 일반겜에서만 하고

원딜을 하게되면 애쉬 또는 티모를 한다.

애쉬를 하는 이유는 스킨이 있기 때문이고, 티모를 하는 이유는

내가 유일하게 숙련도가 있는 원거리딜링 챔피언이기 때문이다. 오메가분대, 판타 스킨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원딜 하기 싫은게, 아무리 잘커도 그냥 원샷원킬로 사라지는게 짜증난다.

내가 원딜하면 우리편은 아무도 날 안지켜준다.

그래서 티모 골라서 지뢰나 깔면서 탑티모 인것처럼 하는게 제일 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