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메모장 2015

롤에 돈 쓰는 것에 대한 내 생각

정훈승 2015. 8. 26. 09:49

어제 잠자기전에 롤에 또 2만원 질렀는데

(추억의 스킨들이 대량으로 할인된 가격으로 풀린다 해서 여러개 사려고 2만원 충전해뒀다)

 

캐릭터 키우는 온라인게임도 아닌 롤에 현질 하는 게 과연 무슨 소용인가...싶기도 하고

사실 롤은 현질 안해도 무방하다.

롤에 현질을 한 푼도 안한사람 내 주변에 있는데

그냥 즐기는거는 나랑 똑같다. 다른게 하나도 없다.

 

다만 나는 스킨이 좀 많다. 특정 챔프 연습하다보면 애정이 생겨서 스킨을 샀다.

롤에서 스킨은 다른 기능이 없다. 그냥 간지다. 혹은 병맛이다.

멋있는 스킨도 있고 일부러 이상하게 생겨서 산 스킨도 있다.

 

전투기계 초가스, 메카 말파이트, DJ소나 같은 스킨은 진짜 간지나서 끼는 스킨이고

 

꽃게 우르곳, 크고 사나운 워윅, 네스호 초가스 같은 스킨은 그냥 생긴게 웃겨서 끼는 스킨이다.

 

 

게임에 돈을 쓴다는 것은...

어찌보면 그냥 그 순간 내가 즐거우려고 하는건데

 

유흥이나 밥사먹는것도 그런면에서 보면 똑같은건데

 

 

왜 이상하게....... 롤에 돈쓰면 뒤가 찜찜한지 모르겠다.

후회가 없어야 되는데

 

이상하게시리 뒤돌아서면, 아 괜히 충전했나....... 라는 생각이 아주 쪼~~~끔 든다.

 

 

 

골드5 티어가 이제 정말 흔한 티어가 되었다고 생각한게

처음에 본캐 골드5 0포인트 찍었을때 상위 18%였다.

 

현재 내 부캐가 골드5 0포인트인데, 지금 확인해보니 상위 35% 더라.....

 

 

골드구간 랭겜해보면

나처럼 자력으로 올라온 사람은 그나마 멀쩡한데

대리/듀오받고 올라온, 그러니까 천성이 브론즈 실버인 애들은 정말 답안나오더라

 

고수입장에선 브=실=골 이지만

듀오 또는 대리로 올라온 애들은 그냥 랭겜하지말고 일반겜만 했으면 좋겠다.

어짜피 이제 골드에 말뚝박아도 휴면강등 없어졌으니까...

 

골드만 찍고 랭겜접어도 실버로 안떨어지는것은 라이엇의 신의 한수였다.

초보자들에게 가장 큰 목표가 골드찍는 것인데

일단 별 무리만 안하면 누구든지 골드는 찍을 수 있게 해주겠다는 것이다.

 

사실 나도 처음에 골드 찍었을때 너무너무 기뻐서 어쩔줄 몰랐다.

지금돌이켜보면 정말 별거 아닌데.....

 

 

타이밍잡고 플레 도전해보고 싶은데

사실 플레 승급할 자신도 딱히 없고....맘잡고 달려볼 타이밍도 잘 안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