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메모장 2015

여름휴가 후기

정훈승 2015. 8. 18. 10:43

여름 휴가 다녀왔다.

천안에 있는 워터파크에 콘도 잡아서 다녀왔는데

광복절 전날이 임시공휴일 되기 전부터 예약을 해놓은 건데

어떻게 하다보니까 임시공휴일이 되가지고

그날 워터파크는 그야말로 지옥이었다.

 

임시공휴일이 되서 휴가 하루 늘은 것은 기분좋다하지만

막상 휴가 당일이 지옥이었다.

죽고싶었다.

튜브보다 사람이 더 많았다.

 

먹을거리는 또 왜그리 비싼지

플라스틱컵에 담긴 맛없는 생맥주 4,500원

편의점에서 1,500원에 파는 STAFF핫도그가 4,000원

편의점에서 8,00원에 파는 아메리카노가 3,000원

 

워터파크 빠져나갈때도 지옥이었다.

차가 너무 많아서 도로 한쪽을 그냥 주차장처럼 해놔가지고

들어오는 차량이 너무 많아서 나갈 수도 없는 노릇

들어오는 차량 다 들여보내주고나서야 나는 겨우 나갈 수가 있었다.

 

또 휴가피크철이라 고속도로에 차는 더럽게 많다.

진짜 돌아버리는 줄 알았다.

 

휴가철에 워터파크 가는건 진짜 자해행위다.

절대로 가서는 안된다. 그냥 바닷가가서 바닷물에 발담그고 맛있는거 사먹는게 100배 현명하다.

 

송탄에 들려서 햄버거랑 튀김사먹고

경부고속도로가 아닌 좀 우회해서 봉담쪽 고속도로(이름은 모름)타고 서울로 올라왔다.

 

일요일, 월요일은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집에서 쉬면서 롤만 했는데

이게 진짜휴가지....

 

밖에 나가면 고생이다.

밖에 나가면 돈만 많이 쓰고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

솔직히 이제 체력도 안좋아서 워터파크가면 오래 놀지도 못한다.

 

 

 

어쨋든 나는 일상생활로 돌아왔고, 이제 추석연휴까지 앞만 보고 달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