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메모장 2015
큰집에 제사 다녀왔다
정훈승
2015. 5. 7. 15:05
할머니 기일이라 연차를 사용하여 큰집에 다녀왔다.
오랜만에 본 친척들...
제사는 밤에 지내기 때문에 낮에는 할께 없다.
pc방 찾아서 가니까 평일 낮시간이라 그런지 역시 사람이 별로 없다.
시간이 좀 지나자 초딩들이 오는데
정말 해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씨발놈아 개새꺄 를 외치는데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더라
아니나 다를까
정말로 초딩들은 진짜로 뻥이 아니고..... 야스오, 티모를 하더라
진실로 게임상에서 절대로 채팅으로 싸우면 안되겠다고 한번 더 굳게 다짐했다.
정말 필요한 의사소통만 하고 게임 자체에 집중해야겠다.
나와 함께 아가리터는 상대가 초딩이라고 생각하니 정말 쪽팔림이 하늘을 찌른다.
pc방에서 적당히 시간을 때우고 다시 큰집으로 들어가서
제사준비를 하고...
제사 지내고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역시 왜 결혼안하냐는 얘기가 나온다.
그냥 웃으면서 농담삼아 능력이 안되서 결혼 못하고 있습니다 라고 말하긴 했는데
후...진짜 하긴 해야겠는데
어떻게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리고 경제신문을 꼭 봐야 한다는 것을 당부받았다.
지금 내 나이쯤에는 필수라고... 그냥 소설책 보듯이 맘편히 보면 된다고 말이다.
나도 봐야겠다고 마음은 먹고 있다.
어떤 경제 신문을 봐야할지 고민을 좀 해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