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메모장 2015

지금이나 옛날이나 똑같다

정훈승 2015. 4. 28. 14:18

나에게는 10대~30대인 지금까지 줄곧 변함없는 특성이 있다.

기분 안좋은 상태에서 게임을 하는데 그 와중에 전화를 받으면 기분이 더 안좋아진다는 사실이다.

 

그럴 땐 그냥 전화를 안받아야되는데

괜히 받아가지고 서로 기분 나쁘다.

물론 상대방이 나에게 잘못을 했어도, 잘못한거 이상으로 너무 뭐라 그러게 되니까

오히려 내가 잘못한게 되버리는 주객전도 현상이 일어나버린다.

 

 

혼자 하는 게임은 참 건전하다.

예전에 즐겼던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가 그랬고

 

최근에 즐겼던 혼자하는 게임으로는 삼국지조조전 모드가 있다.

모드는 modification의 약자로

삼국지조조전을 기반으로 유저들이 새로운 캐릭터 새로운 시나리오로 리뉴얼 한 것을 말한다.

영걸전, 공명전의 향수가 있는 사람에게는 더할나위없는 게임이다.

 

어쨋든 혼자하는 게임은 그저 평화롭다.

나와 컴퓨터의 숫자싸움 확률싸움일 뿐이다.

 

 

하지만 내가 했던 게임은 주로 정신병자들이 많은 게임이다.

워크래프트3, 워크래프트3 카오스, 서든어택, 리그오브레전드(롤)

 

스타는 너무 어릴때 해서 얼마만큼의 정신병자들이 있는지 알 수 없었지만

 

워크래프트3 - 카오스 - 롤 으로 이어지는 정신병자들의 향연은 정말 기가 찰 노릇이다.

롤 시작하기전에 잠깐 서든어택을 좀 했었는데 서든어택도 정신병자 적다고 하면 섭할 것이다.

 

고단한 하루 일과를 마치고

스트레스 풀려고 취미삼아 하는 게임인데

정신병자 싸이코들때문에 이 어르신께서 짜증나서야 되겠는가

 

롤 서버가 나뉘어졌으면 좋겠다.

가장 좋은 기준은 군필여부다. (대략 22~24세)

 

취업도 아니고, 대학졸업도 아니고, 군대도 안갔다온 놈들이랑 아가리 턴다고 생각하니 너무 치욕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