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rsonal/메모장 2015

핸드폰 작살나다

정훈승 2015. 4. 7. 11:32

오늘 출근길에 횡단보도 근처에서 핸드폰을 떨궜다.

난 그걸 모르고 사무실까지 왔고, 아차 싶어서 다시 그 횡단보도로 뛰어갔지만

이미 핸드폰은 개작살이 나있었다.

아무래도 인도가 아닌 차도에 떨궈졌기 때문에

수많은 차가 이미 밟고 지나갔으리라.....

 

내 핸드폰....넥서스5

아무리 기계라지만 얼마나 아팠을까...

내 가슴이 찢어진다.

 

다행히 사무실에 전에 쓰던 넥서스S 가 있어서

유심칩 갈아끼고 다시 사용중이다...

 

 

완전 개작살이 나버린 넥서스5 를 보고있자니

처참하게 무너져버린 내 심정을 보고있는듯하다.

 

 

이미 지나간일... 빨리 잊어버려야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서 끓어오르는 분노와 슬픔을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다.